최근 금 가격이 상승하면서 금 ETF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.
그런데 막상 금 ETF를 매수하려고 보면, 한 가지 걸리는 점이 있죠.
바로 세금입니다.
미국 금 ETF와 국내 금 ETF는 과세 방식이 완전히 다르며, 같은 국내 상품이라도 어떤 ETF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세금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.
오늘은 금 ETF 세금에 대해 미국 vs 국내로 나눠서 비교하고, 특히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는 TIGER KRX 금현물 ETF의 세금 구조까지 자세히 알려드릴게요.

미국 금 ETF 세금|양도차익에 22% 과세
먼저, 해외 ETF, 특히 미국 상장 금 ETF에 투자할 경우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“양도소득세 22%”가 부과된다는 점입니다.
대표적인 미국 금 ETF로는 SPDR Gold Shares(GLD), iShares Gold Trust(IAU) 등이 있으며, 이들을 매도해서 차익이 발생하면 양도소득세가 적용됩니다.
미국 금 ETF 과세 구조
- 과세 대상: 매매차익
- 세율: 양도소득세 20% + 지방소득세 2% = 총 22%
- 기본 공제: 연 250만 원 (해외주식 전체 기준)
- 분리과세: 종합소득에 합산되지 않고 별도 분리 과세
즉, 해외 금 ETF를 통해 수익을 얻었다면 국세청에 별도로 신고해야 하며, 매년 5월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과는 다르게 5월 말까지 ‘양도소득세 예정신고’를 해야 합니다.
✅ 팁: ISA 계좌에서는 해외 ETF 투자가 불가능하므로 절세 수단이 제한적입니다.
국내 금 ETF 세금|배당소득세 15.4% 과세
반면, 국내 상장된 금 ETF는 양도차익이 아닌 '배당소득'으로 과세되는 구조입니다.
즉, ETF를 매도해서 이익이 발생하면 **배당소득세 15.4%를 납부해야 하며, 이 세금은 매매 시점에 자동 원천징수되므로 별도 신고는 필요 없습니다.
국내 금 ETF 대표 종목
- KODEX 골드선물(H)
- TIGER 금은선물(H)
- TIGER KRX 금현물 ETF ← 오늘 집중 설명
- KOSEF 금현물 등
TIGER KRX 금현물 ETF 세금|실물 금처럼 취급되는 국내 유일 ETF
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TIGER KRX 금현물 ETF는 국내 금 ETF 중에서 실물 금에 직접 투자하는 형태로, 세금 구조가 다소 다릅니다.
이 ETF는 KRX 금시장에 상장된 금 현물에 직접 투자하기 때문에, 세금도 일반 금 실물처럼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.
세금 혜택 요약
- 매매차익에 대한 세금 없음 (비과세)
- 보유 기간, 매수 금액 제한 없음
- 단, 양도소득세가 아니라 ‘증권거래세 0.23%’만 부과
즉, 국내 금 ETF 중 유일하게 비과세 혜택이 적용되는 상품이며, 세금 측면에서 가장 유리한 구조라고 볼 수 있습니다.
미국 vs 국내 금 ETF 세금 비교표
| 구분 | 과세 방식 | 세율 | 공제/절세 |
| 미국 금 ETF | 양도소득세 | 22% | 250만원 기본 공제 |
| 국내 금 ETF | 배당소득세 | 15.4% | ISA 계좌 이용 시 비과세 |
| TIGER KRX 금현물 ETF | 비과세 (단, 거래세 0.23%) | 0% | 실물 금과 동일 취급 |
절세 팁 및 투자 시 유의사항
- 미국 금 ETF는 환차익과 환율 리스크를 고려해야 하며, 신고 누락 시 가산세 발생 가능
- 국내 금 ETF는 ISA 계좌로 매수 시 세금 혜택이 있음
- TIGER KRX 금현물 ETF는 가장 세금이 유리하지만 거래량과 추적 오차 확인 필요
- ETF 수익률 외에도 ‘세후 수익률’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 중요
마무리|금 ETF 투자 전, 세금 구조부터 체크하세요
단순히 “금 가격이 오를 것 같아서” 투자하는 것보다, 어떤 금 ETF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내 수익률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.
지금 투자하려는 금 ETF가 미국인지 국내인지, 실물형인지 선물형인지, 그리고 어떤 세금이 붙는지부터 먼저 확인해보세요.














